프린터개발업체인 에스아이엠(대표 최공진)은 자체개발해 특허출원한
확대전용 잉크제트방식 컬러프린팅시스템을 이용해 그림판매에 나섰다.

3년간 5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염료잉크를 쓰던 종래
컬러프린터와 달리 안료잉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번지지 않고 자외선에도
강해 옥외설치물에도 이용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또 롤 방식을 사용하던 종래 프린터와는 달리 버티컬프린팅방식을
채용하기 때문에 종이외에 천조각이나 타일 블라인드는 물론 쇠에도
프린트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이밖에 양방향프린팅기술을 채택, 1평방m폭에 프린팅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종래제품보다 월등히 빠른 13~15분정도에 불과하다.

이 회사는 시스템자체에 대한 수요가 일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
컬러확대사진과 그림 판매에 나서기로 하고 확대사진등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진관 결혼식장 여행사등을 대상으로 판매가맹점을
모집하고 있다.

< 이창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