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T&C는 나이론 마이크로화이버를 이용한 신축성 직물인 "마이판"시
리즈를 개발,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구에 착수해 1년여만에 개발에 성공한 마이판시리즈는 나이론
마이크로화이버를 특수 가공처리해 만든 마이크로 스펀라이크사에 고신축
탄성섬유를 교편직,기존 제품보다 훨씬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가볍고 보온
성이 뛰어나다고 효성은 밝혔다.

효성은 마이판 시리즈는 기존 직물류에만 쓰이던 나이론 마이크로 화이
버를 편물류에도 적용,용도 다양화를 실현한 제품으로 캐주얼.스포츠의
류 란제리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현재까지 상품화한 마이판 시리즈는 최근 6개월 동안의 테스트
결과 국내는 물론 독일 미국 등의 국제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고 덧붙였
다.

효성은 연간 30만야드의 마이판 시리즈를 생산할 예정인데 앞으로 신축
소재의 유행확대 추세에 따라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유형의 제품을 개발,
연간 50만 야드로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