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산업은 건축주가 컴퓨터 모니터로 원하는 건물의 컬러입체도면을
직접 확인할 수있는 건축 프리젠테이션 시스템인 "Easy for System"을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이 시스템은 수작업이나 CAD(컴퓨터지원설계)로 그린 도면을 스캐너로
PC에 입력한 뒤 건축주가 원하는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선택하여 건축물의
인테리어는 물론 외장을 시뮬레이션해 볼수 있도록 제작됐다.

우경은 이 시스템이 윈도환경으로 구축돼 소재의 부착에서부터 내장
외장에 이르기까지 마우스로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업은 스캐너로 도면을 입력한 뒤 사용하는 소재별로 색상을 달리
표현하는 트레이스작업, 소재부착작업, 인테리어와 그림자정착작업, 나무와
울타리 등의 외장작업등 5단계로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우경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소재와
인테리어등을 선택하여 컴퓨터로 이미지를 미리 만들어 볼수 있어 고객만
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은 기본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포함 4백25만원.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