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정몽헌 그룹부회장을 현대종합상사 회장으로 내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정부회장이 현대건설과 전자 상선 등 해외사업이
중요시되는 계열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종합상사를 겸직케 함으로써 해외영
업부문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회장은 이로써 전자 건설 종합상사 상선 엔지니어링 엘리베이터 금강기
획 등 7개 계열사 회장과 프로야구 유니콘스의 구단주를 맡게 됐다.

정부회장은 오는 2월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종합상사 회장에 선임될 예정
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