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금이 파나마 정부가 처음으로 발행하는 유러채권의 간사단에 참여,
미 보스턴은행 등과 함께 2억5천만달러를 대출하기로 한다.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국채발행 간사단으로 참여하기는 한국종금이 처음이다.

24일 한국종금은 오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로드쇼를 열고
귀렐르모채프만 파나마 경제기획원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70여개 국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해외차입 경험이 없는 파나마는 오는 99년 12월 미국으로부터 파나마
운하를 이양받을 것에 대비해 주변지역 개발프로젝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억5천만달러의 유러채를 발행해 조달하기로 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