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백화점들이 올 첫세일 매출감소를 기록하는 극심한
판매부진속에서 현대백화점이 각 사업부별로 팀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불황대책마련 경영전략세미나를 가져 눈길.

현대백화점은 23일과 24일 이틀간 일정으로 경기도 용인
현대정보기술연수원에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각 사업부장, 팀장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경영전략수립및 불황기극복 대책세미나를
개최.

현대백화점은 이틀동안의 세미나기간중 둘째날인 24일 회의주제로
"불황기 극복대책과 효율적 관리방안"으로 정하고 부사장과 회사중역들이
나서 불홍기 극복방안등을 발표할 계획.

현대백화점의 이같은 움직임은 이 회사가 백화점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매출신장세를 보이고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증폭.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시장개방으로 할인점등 신업태가 등장해
판매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태에서 불황까지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있다"며 지나친 매출성장정책보다는 내실경영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언.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