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부터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택시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된다.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2월20일부터 서울 및 인천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디지털방식의 이동무선공중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이통의 의뢰로 KD통신이 개발한 과금시스템을 도입, 서비스에
들어가는택시이동무선공중전화는 맥슨전자의 디지털이동전화기(MAX-1000K),
과금기, 핸즈프리로 구성됐다.

한국이통은 오는 2월 1일부터 서울과 인천지역 택시를 대상으로
가입신청을 접수할 예정으로 기기설치 및 가입비용은 <>신규가입시
70만8천원이며 사용중인 아날로그이동전화를 디지털로 전환해 공중전화로
설치하는 경우 60만8천원을 내면 된다고 밝혔다.

또 택시사업자들이 가입비용을 서울지역에서 서울할부금융, 인천지역에서
경기은행으로부터 36개월 할부로 대출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공중전화의 이용요금은 40초당(1도수) 1백원이며 전화를 설치한
택시업체는 통화료의 20%를 매월 관리수수료로 지급받게 된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부산지역에서 무선공중전화 서비스가 시작돼
현재 3천3백여대의 택시에 공중전화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