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무가구전문업체인 퍼시스(대표 권동열)는 23일 올해 매출목표를 지
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천2백50억원으로 잡고 신제품개발과 수출확대에
적극 나서기로했다.

이 회사는 이날 서울역삼동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전국의 1백8개 대리
점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신년하례모임에서 97년도 경영계획을 이같
이 발표했다.

퍼시스는 이의 실현을 위해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인력을 20명에서 40명
으로 크게 늘려,신제품개발과 출시를 통한 매출신장을 꾀해나가기로했다.

올상반기중에 기존 사무가구의 개념을 뛰어넘는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
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판매조직망인 사업소조직을 기존 하부조직개념에서 독립
사업부제의 상위개념으로 확대개편,대리점지원을 강화함으로써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이뤄나가기로했다.

특히 지난해 사무가구단일품목으로는 업계최초로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
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공략에 본격 나서기로했다.

중국 러시아 중동 중남미지역등 세계30여개국에 "퍼시스"자체브랜드로
수출해온 퍼시스는 올해 2천만달러의 수출을 기대하고있다.

퍼시스의 관계자는 "현재 건설중인 경기안성공장이 올해 하반기 완공되
면 생산및 물류기반이 강화돼 꾸준히 늘고있는 제품수요를 안정적으로 충
족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