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인수합병 소유구조개편 등 금융개혁과 관련된 중장기과제의
기초작업이 당초보다 앞당겨져 9월말까지 마무리된다.

또 <>금리인하와 대출관행 개선방안은 3월말까지 마련돼 상반기안에 시행
되고 <>업무영역개편 등은 6월말까지 관련법개정안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
된다.

박성용 금개위위원장은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대회의실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개최한뒤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위원장은 향후일정과 관련, <>현행법령체계내에서 가능한 것은 3월말
<>법개정이 필요한 것은 6월말까지 개선안을 마련하고 <>그 뒤에도 남은
장기과제는 9월까지 법개정안을 추가로 만들어 내년 정기국회에 제출하겠
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일정중 중장기과제에 대한 처리시한은 정부가 연말까지 마련하겠
다고 발표했던 것보다 앞당겨지는 것이다.

박위원장은 이중 우선은 기업체가 많이 요구하고 있는 금융비용부담완화와
대출관행개선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혁에 따르는 금융기관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국내외금융환경의 변화를 볼때 제도와 관행 의식 등이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기관을 강제합병시키는 것은 검토하지 않겠지만 핵심과제를
선정해 빅뱅이 유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개위는 이날 15명의 전문위원을 위촉했다.

다음 회의는 오는 25일 개최키로 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