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개정과 관련 산업현장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아그룹
김선홍회장이 계열사및 협력업체를 잇따라 방문, 노조와 대화에 나서 눈길.

기아그룹에 따르면 김회장은 21일 기아전자 협력업체인 선일기계 등을
방문한데 이어 23일에는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에 들러 노조대표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

김회장은 이밖에도 민노총 일정에 따라 파업을 벌이고 있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과 아산공장 등 계열사 현장을 차례로 들러 정상조업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그룹측은 설명.

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의 계열사 순방은 기아의 올해 목표인 1백만대
생산.판매 계획이 연초부터 파업으로 차질을 빚고 있어 직접 현장을 돌며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

<정종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