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6년까지 21개 에너지기술개발 분야에 모두 2조4백72억원을
투자, 에너지 사용량을 10% 줄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올해중에는 에너지절약 기술개발 12개 분야에 2백22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22일 오는 2006년까지의 "에너지기술개발 10개년 계획"을
이처럼 확정,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이 기간동안 정부및 민간부문을 포함해 모두 2조4백72억원을
투자, 최종에너지 사용량 2백3만TOE(석유환산톤)의 10%를 줄이고 에너지의
2% 가량은 태양에너지등 대체에너지로 공급키로 했다.

또 환경문제를 일으키는 석탄 석유등 화석연료에 대한 청정기술도 확보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위해 <>분리공정 고효율공업로등 에너지절약 12개분야 <>태양광발전
연료전지등 대체에너지 개발 4개분야 <>유동층연소기술등 청정에너지 개발
5개분야등 21개 분야를 선정,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 에너지기술정보를 보급하기 위해 "에너지기술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인터넷 산업기술정보망등과 연계시키고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대체
에너지시범단지"도 조성키로 했다.

통산부 관계자는 "이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경우 2006년이후 매년 에너지
절감으로 28억달러, 대체에너지 공급으로 5억달러등 모두 33억달러의
에너지 수입감소 효과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오는 2월말까지 에너지절약 효과가 크고 짧은 기간내에 기술현황
분석이 가능한 분리공정 고효율변환장치 고효율건조기 고효율공업로 조명
시스템 유도전동기 소형열병합발전 공기조화기술 보급형건물개발등 9개
분야에 대해 사업단을 구성,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