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웰전자산업(대표 은종목)은 국내 처음으로 마이컴 칩을 내장한 첨단
디지털 용접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회사가 2년여만에 개발에 성공한 이제품은 마이컴 칩으로 프로그램을
내장해 용접조건을 일일이 수동 조작할 필요없이 디지털 스위치로 간단하
고 정확하게 운전할수있는게 강점이다.

이 회사는 관련 특허등록과 함께 경기도 시흥에 건평 5백평 규모로 공장
을 신축하고 월1백대가량 양산에 들어갔다.

디지털용접기의 용접프로그램은 용접 대상물에 따라 20여가지가 내장돼
있으며 리모콘으로 자유자재로 용접조건을 설정할수있다.

또 외부의 자동화 기기와 통신이 가능해 자동차 가전제품등 대규모 생산
공장의 자동화 라인에 적용할수 있도록 고안됐다.

파워웰은 이로써 총13가지 모델의 용접기를 개발,각종 산업용 수요에 따
른 모델 개발을 완료하게됐다.

회사측은 올해부터는 해외수출에 본격 나서 대만과 말레이시아에 샘플
수출을 하는 한편 기존 모델의 동남아 시장 수출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