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지난해 미국시장의 자동차딜러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리서치 전문기관인 J.D파워사가 실시한
딜러만족도 조사에서 기아자동차가 포드, 아우디, GM 등 세계 유수의
업체들을 제치고 16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자동차가 2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미국 새턴은 1백57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렉서스는 1백44점
으로 2위, 재규어는 1백30점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본업체들은 도요타가 1백25점으로 4위, 혼다가 1백16점으로 6위를
차지했으나 마쓰다, 미쓰비시, 이스즈, 스즈키 등 나머지 업체들은 20위권
밖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기아는 1백1점, 현대는 96점을 각각 받았으며 딜러만족도
조사의 평균점수는 97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사는 매년 미국에 판매망을 갖고 있는 자동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딜러만족도와 고객만족도, 판매만족도, 구입 초기만족도 등을 조사해
오토모티브뉴스지에 발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