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다이너스티 리무진과 기아 엔터프라이즈는 최고급 승용차답게 다양한
편의장치를 갖추고 있다.

엔터프라이즈를 보면 우선 TV와 오디오가 일체형으로 돼 있는 첨단 AV시스템
이 눈길을 끈다.

이 시스템은 궁극적으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모르는 길을 찾아갈수
있도록 하는 내비게이션시스템, 즉 차량항법장치로 사용할수 있다.

모든 좌석은 자주 타는 사람의 체형을 기억해 자동으로 조정되는 메모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뒷좌석에는 특히 국내 처음으로 안마기가 부착돼 있다.

뒷좌석에 별도의 에어컨과 냉장고도 설치했다.

다이너스티 리무진도 마찬가지다.

뒷좌석 에어컨과 냉장고는 물론 뒷좌석의 좌우 시트를 분리할수 있도록
했으며 뒷문이 열리면 승하차가 편하게 시트가 움직인다.

또 좌석 내부에 열선을 내장해 겨울철에는 아랫목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조수석의 가운데가 뒷부분으로 넘어져 뒷좌석에서 다리를 쭉펴고 누울수
있는 릴렉스 시트를 사용했다.

사이드 미러는 운전석 시트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조절된다.

뒷좌석 가운데 팔걸이에는 오디오 에어컨 등을 모두 조절할수 있는 리모컨이
장착돼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