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기제조업체인 현대그린(대표 이광재)이 경기 김포에 제2공장을
신설, 음성이 나오는 전기압력 보온밥솥의 양산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최근 10억원을 투입해 첨단시설을 갖춘 김포공장을 본격 가동,
밥솥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고성능 조리기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21일 발표
했다.

그린컴 상표의 만능조리기는 음성멘트가 나와 소비자가 이상유무를 판별
케하고 조리시작에서 완료까지 진행상황을 알려주며 개인취향에 따라
보통밥 된밥 누룽지밥으로 취사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2중 보호막을 보완하고 내솥을 바이오세라믹으로 코팅해 밥맛을 유지
하면서 변색되지 않게 보온할수 있으며 잡곡밥 찜요리 곰탕 죽 한약등도
간단하게 조리할수 있다.

특히 현미 팥 콩등 잡곡은 불리지 않고 즉시 취사할수 있다.

안전밸브등 다단계 안전장치를 갖추었으며 음식 메뉴별 선택기능을 인공
지능센서가 알아서 작동해 별도의 조작이 필요없다.

김포공장은 연간 조리기 20만대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대리점 및 백화점
등을 통해 올한해동안 10만여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미국등과 수출상담중이어서 해외공급도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전기압력보온밥솥의 본격 사업을 위해 최근 삼성전자 하남공장
사업본부장 출신의 이창수씨를 부사장겸 김포공장공장장으로 영입했다.

그린콤의 대당 시판가격은 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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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