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자체기술로 고성능 잉크젯프린터 2개 모델을 개발,오는
2월말께 시판에 들어가면서 잉크젯프린터 시장에 본격진출한다.

이회사의 관계자는 19일 "이번에 선보일 잉크젯프린터는 LG전자
연구소가 개발한 엔진을 장착한 독자모델"이라며 "고해상도의 30만~
40만원대컬러 잉크젯프린터 2개 모델의 개발을 끝내고 신뢰도 테스
트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LG가 생산할 프린터는 카트리지를 교환하지 않고서도 컬러와 흑백
프린트를 모두 할수 있는 2헤드방식이다.

LG전자는 잉크젯프린터의 개발로 레이저프린터와 함께 프린터부문에서
풀라인업을 이루는 것을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벌여 올해 내수
시장에 11만1천대의 잉크젯프린터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올해중 추가로 1개모델의 잉크젯프린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프린터시장의 총수요는 1백30만대로 이중 75%가 잉
크젯프린터이며 레이저프린터가 20%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레이저프린터의 경우 6만5천대를 팔아 내수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7만2천대를 내다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