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고객만족을 올 한해 최우선 경영목표로 정하고 "고객만족
실천 3개년 계획"을 마련, 이를 체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철은 우선 사내에 고객서비스팀을 신설하고 유통전문 출자회사인 포스틸
의 고객상담 기능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고객이 단 한번의 전화만으로 요구
사항을 해결할수 있는 원스톱서비스의 구축을 위해 수신자요금부담서비스
전화와 상담전용전화를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또 고객사의 경영여건을 고려, 대금결제조건을 대폭 완화하고 외상기간내에
미리 대금을 결제하는 경우 대금을 할인해 주는 등 결제조건을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특히 수요업체의 장기 미사용 재고물량에 대해 판매를 알선해 주고 소액.
소량의 클레임에 대해서는 조사없이 신속히 보상하는 등 총 27건의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