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무원이 해외출장을 갈때 탈수 있는 비행기 좌석등급이 17일부터
차관급은 기존 1등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부이사관급(3급)은 비즈니스에서
2등석(이코노미)으로 각각 낮아진다.

또 그간 공무원들이 해외출장때 반드시 국내항공기를 타도록 규정했던
GTR(국적기이용)제도가 오는 7월 10일(계약만료일)부터는 폐지된다.

제정경제원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세출예산집행지침을 확정, 17일
각 부처에 시달한다고 발표했다.

지침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장관급이상 공무원만 1등석을 이용할수 있으며
비즈니스이용대상 공무원은 이사관(2급)이상으로 제한된다.

또 국외출장시 각 부처가 GTR적용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위임,
공무원들도 출장지및 기간등에 따라 외국항공사 운임이 국내항공사보다
쌀 경우 외국사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

이밖에 각종 행사경비 절약차원에서 <>정부주관 행사 억제 <>기념품 제작
금지 <>화환 대형현수막등 허례허식 요인 제거 <>기관장명의의 축하화환
최소화등을 추진토록 했다.

한편 업무추진비는 올 예산대비 20%, 종이류 구입및 인쇄유인물량은
지난해 실적대비 10%, 유류및 전기소비는 올 예산대비 10%이상을 절약하도록
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