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전자가 올해 영업목표를 유통구조의 전략적 재편에 두고 각각
마켓 세어 1위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올해도 소폭 신장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가전시장은 어느해
보다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손명섭 삼성전자 내수영업본부장은 15일 전국순회 영업정책설명회를 통해
<>유통구조의 전략적 재편 <>견실경영체제 강화 <>전략상품의 마켓 셰어 1위
<>미래형 영업문화구축 등의 4대 목표를 제시했다.

삼성은 특히 신상품이 나와있는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부문에서도 월드
베스트 제품을 내놓는 등 전통가전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키로 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역시 15일 영업정책간담회를 열고 <>마케팅 리더십
확보 <>최적 유통망 구축 <>멀티미디어 판매력 강화 <>상권 상담제 정착
<>조직역량 강화 등 5가지 중점추진과제를 선정했다.

LG는 특히 PDA(휴대정보단말기) 등 정보가전부문과 핸드헬드 PC 등 정보
가전부문에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