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의 디지털이동전화기 판매를 전담할 유통회사가 설립됐다.

신세기통신은 14일 2대주주인 코오롱그룹이 자본금 5억원을 전액출자
설립한 이동전화기 유통회사 "글로텔"이 설립등기를 마쳤으며 대표이사에
코오롱그룹 석학진부회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번 유통법인 설립은 신세기의 이동전화기 직판허용 기한이 지난해말로
만료됨에 따라 단말기 구매 및 유통, 판매, 물류관리등의 업무를 위임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이동전화의 보급확대를 위해 지난 한해동안 사업자가 단말기를 직판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했던 정보통신부는 별도의 회사가 설립돼 이동
전화기 판매를 전담한다면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김도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