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슈퍼마켓에 이어 편의점업체들도 상품공동구매에 나선다.

LG25 훼미리마트 로손 등 3대 편의점업체들은 제조업체와의 거래조건을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최근 상품구매 담당부장 모임을 갖고 공동구매를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들 3사는 또 편의점협회를 통해 바이더웨이 미니스톱 등 다른 편의점들
과도 상품공동구매를 협의, 편의점업계 전체 공동구매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3사는 최근 유통시장 개방이후 유통업체간과 경쟁으로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공동구매를 추진, 편의점 경쟁력을 높여가기로 했다.

편의점들은 지난 2~3년간 점포 확장으로 취급물량이 늘어나고 제품의
광고효과도 커지고 있으나 제조업체와의 거래조건은 타업태에 비해 여전히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편의점들은 이와함께 해외상품의 공동구매도 추진, 매입단가를 낮춰갈
방침이다.

인천지역 백화점들도 LG 해태 한화 등 슈퍼마켓 체인업체들과 상품공동
구매를 추진, 유통업체간 협력체제 구축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