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이후 노사분규로 국내기업들이 조업을 하지 못한 기간이 주요
경쟁국중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동안 우리나라의
근로자 1천명당 노사분규손실일수는 1백82일에 달했다.

이에 반해 주요 경쟁국의 경우 대만은 평균 노사분규손실일수가 1일에
불과했고 <>일본 3일 <>독일 19일 <>미국 45일등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
사됐다.

이같은 현상은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노사분규가 자주발생할뿐아니라 발생
때마다 조업중단기간이 상대적으로 장기화 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작년에는 비교적 노사관계가 안정됐은자 노동법개정 영향으로 집단파업이
발생,연간전체로 조업손실일수가 8백91일에 달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