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는 국내 우수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키위해 회사내에
"해외투자사업 컨설팅 데스크"를 설치,다음달초부터 운영키로 했다.

해외투자사업 컨설팅 데스크에서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해외투자관련 정보
제공, 해외현지법인의 경영관리 지원,사업성 검토 대행 등과 함께 현대그룹
계열사와의 합작투자를 주선하게 된다.

현대종합상사는 13일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해외투자사업 컨설팅 데스크
설치 등을 골자로하는 올해 경영방침및 목표을 확정,발표했다.

올해 수출목표는 1백70억달러, 매출목표는 22조4천억원으로 설정했다.

현대는 올해를 "현지화와 해외투자 활성화를 통한 초국적 종합상사 위상
정립의 해"로 정하고 이를 실천키위해 권역별 해외거점전략 강화, 해외투자
사업의 질적고도화 해외경영인프라 구축등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미와 서남아에 지역본부를 추가 설치함과 동시에 지역본부장에게 해외
인력의 영입및 현지인 채용에 관한 전권을 부여, 지역본부를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자원개발및 합작투자사업의 확대를 통해 해외투자사업의 질적고도화도
추진키로 했다.

현대 관계자는 "올해엔 해외투자사업 컨설팅 데스크를 통한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및 해외투자에 필요한 금융기능의 확충에 특히 중점을 둘 계획"
이라고 말했다.

<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