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이 이달말 중국 상해에 테크니컬센터를 설립하고 해외딜러망을
확대하는 등 올해 공작기계부문의 해외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13일 현대정공은 올해 공작기계의 수출액을 작년보다 25% 늘어난 1억5천
만달러로 확정하는 등 공격적인 다단계 수출전략을 확정,발표했다.

이를위해 현대정공은 우선 중국 상해에 영업 및 AS지원 부품조달 마케팅
제품기획 등의 기능을 맡는 테크니컬센터를 이달말 설립해 현지영업을 강
화하는 한편 미국 멤피스에도 지역테크니컬센터를 가까운 시일내에 설립키
로 했다.

또 현재 미국 25개,유럽 18개,중국 4개에 이르는 해외딜러망외에 호주 동
남아 인도 남아공에도 수출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과 유럽에는 각각 10명씩 최정예 기술요원을 파견해 현지영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현대정공은 이와 함께 미국은 저가형을,유럽시장은 복합기종을 위주로
수출전략을 차별화하고 현지수요에 맞는 다양한 수출기종을 개발키로 했다.

현대정공은 지난 94년 공작기계 수출을 처음 시작한 이래 국내 업체중
최단시일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 바 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