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네트워크컴퓨터)의 전도사"로 불리는 미오라클사의 래리 엘리슨회장이
오는 19일 한국에 온다.

전세계 데이터베이스(DB)시장을 석권,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과 함께 세계소프트웨어산업을 이끌고 있는 엘리슨회장은 지난해 NC제품
(50만원대)을 내놓고 이전과 다른 공격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
을 받고있다.

엘리슨회장의 이번 한국방문에는 이례적으로 레이 레인사장과 제리 헬드
수석부사장, 소헤이브 아바시수석부사장등 4명의 최고경영자(CEO)와
20여명의 오라클직원으로 구성된 대규모 수행단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엘리슨회장은 20일 신라호텔에서 고객초청세미나와 기자회견등을 갖고
NC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인트라넷 전자상거래(EC)등 신기술과 이를 위한
오라클의 최근 솔루션들도 함께 소개한다.

특히 그는 NC와 워크스테이션 데스크톱등 첨단장비 30여대를 미국에서
직접 가져와 NC의 성능에 관한 시연회도 가질 계획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이날 삼성데이타시스템(SDS) LG-EDS시스템 현대정보기술등 오라클과
협력관계에 있는 국내 SI업체및 컴퓨터제조업체 관계자 20여명을 따로
만나 협력관계유지와 NC의 협력생산문제도 논의한다.

엘리슨회장은 20일 이한, 북경 홍콩 싱가포르등 아시아 6개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