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1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97년도
주한외국인을 위한 현대그룹 신년하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을 비롯해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 정몽구 현대그룹회장 등 현대측 관계자들과 장정연 중국대사
토마스 해리스 영국대사 등 주한외교사절, 이상득 신한국당정책위의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등 국내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6백80여명이
참석했다.

정주영 그룹명예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출범에 따라 어느때보다 각 나라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는 이같은 시대적인 흐름에
맞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