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C통신(대표 김근수)은 9일 기존의 부가 전면 폐지되고 팀제를 도입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직급에 관계없이 능력위주로 팀장을 선발, 권한을 대폭 부여
함으로써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직원의 전문화및 책임의식을 높일수 있게
됐다고 한국PC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CUG(폐쇄이용자그룹) 홈쇼핑 텔레리서치 광고업무등은
특수업무영업팀을 신설해 총괄토록 했으며 영업본부와 정보개발본부로
나뉘어 있던 BBS(전자게시판)서비스와 DB(데이터베이스)서비스업무를 정보
개발본부로 일원화했다.

인터넷팀은 정보개발본부에서 영업본부로 이관하고 신규사업팀과 SI
(시스템통합)팀을 신설, 사업다각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부서및 본부명칭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줄수 있도록 기획
관리본부는 경영지원본부로, 영업본부는 마케팅관리본부로, 시스템본부는
시스템지원본부로, 공공DB개발본부는 전략사업본부로 각각 바꿨다.

한국PC통신은 이번 조직개편과 관련, "한국PC통신의 21세기 초일류
정보통신기업 도약을 위한 장기비전인 "WE21"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