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경기침체의 한파는 새해에도 쉽사리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언제 "잘릴 지" 모르는 불안한 직장에 매달리기보다는 확실한
자영업을 찾아 나서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소자본으로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꿈꾸며 아이디어를
찾아 나서고 있는 것.

한국사업연구소 (KBC.소장 나대석)가 천리안에 제공하는 "여성부업정보"는
이런 사람들에게는 "보물단지"나 다름없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기존 사업가나 사업을 희망하는 예비사업가,
짭짤한 부업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비즈니스관련 유료정보 (1분당 500원)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부업정보"는 크게 부업능력테스트와 유망부업, 나도 사장이 된다,
부업광장으로 구성돼 있다.

부업능력테스트는 부업적성검사 나의 부업스타일진단 부업상식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답식으로 짜여져 부업이나 개인사업을 원하는
사람의 사업적성과 적당한 사업등을 소개해 준다.

"나의 창업이야기"와 "이달의 성공부업"은 이곳을 들르는 네티즌들이
눈여겨보아야 할 곳.

어린이 파티대행업으로부터 인터넷서비스업, 붕어빵장사 등 갖가지
기발한 부업성공담과 성공사례들이 연락처와 함께 올라와 있다.

외국의 이색부업도 눈여겨 보아야 할 곳.

노인돌보기 등 국내에서는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뜰" 가능성이
있는 부업들이 셀수없이 많이 올라 있다.

하이테크유망업종에는 시골형비즈니스로 "바위자고새 사육업"이 소개되고
있다.

바위자고새는 고산지대에 사는 관상용.스태미너용 조류로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국사업연구소는 앞으로 동영상을 함께 제공, 부업정보를 더욱 알차게
꾸밀 예정이다.

특히 해외이색업종을 집중적으로 소개, 한발 앞서가는 데이터베이스
(DB)를 구축하겠다은 포부이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