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진동자부품업체인 경보정밀(대표 강두주)이 올해 대대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

이회사는 경기도 평택에 20억원을 투자해 대지 2천평에 건평 1천평 규모로
수정진동자및 수정발진기 공장을 신축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하반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이공장이 설립되면 수정진동자 부품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배규모인 월5천만개,연간 2백5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이회사는 CT2등 통신장비 수요폭발로 올해 내수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돼 대규모 증설을 꾀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내 처음으로 레이저다이오드를 상용화해 하반기부터 양산에
나선다.

이회사는 또 올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최신형태의 수정진동자 부품을
개발하기위해 올해 R&D에 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84년 설립된 경보정밀은 각종 통신기기와 TV등에 사용되는
수정진동자 부품을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수정진동자의 클립스프링과
유리튜브 헤더등을 잇따라 국산화 개발하면서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필리핀등 세계 11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있으며
지난해 수출 1천5백만달러를 돌파하기도했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