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이 시장평균환율제도의 도입이후 또 최
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는 10억달러에 못미쳤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
백44원60전보다 20전 높은 8백44원80전에 첫거래가 형성된 뒤 8백44원70전~8
백44원90전 사이에서 거래됐다.

이에따라 9일 달러화에 대한 매매기준율은 종전 최고치였던 8백44원70전보
다 10전 높아진 8백44원80전에 고시될 전망이다.

외환딜러들은 "환율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심리와 외환당국개입에 대한 견제
심리가 맞물려 지루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장세기조가 유지될 것"이라
고 전망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