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처는 캐나다의 장 크레티엥총리를 대표로한 "팀 캐나다"의
방한을계기로 10일 서울 그랜그하얏트호텔에서 한.캐나다 과학기술파트너십
포럼을개최한다.

캐나다의 외무무역부 산업부 국가연구위원회(NRC)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정보통신 환경 생명과학 에너지등 4개분야를 주제로
두나라의 과학기술및 산업협력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캐나다측 관계자
3백명과 우리나라의 산학연 전문가 3백명등 총 6백여명이 참여한다.

과기처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연간 44억달러에 달하는 두나라의
교역규모에 비해 크게 미진했던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활성화및
합작투자등을통한 산업협력을 증진시킬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용진과학기술처장관은 특히 이번 포럼에서 캐나다의 기초과학능력과
우리나라의 생산.제조기술을 결합하는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한.캐나다 과학기술협력협정"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와 캐나다는 원자력협력협정, 경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산업기술협력약정을 맺고 있으며 연구기관간에는 한국자원연구소와 캐나다
지질조사소(GSC)간 협력양해각서를 포함, 국내 10개 연구기관과 캐나다
관계기관간에 21개의 협력약정을 체결했으며 지난해까지 8억7천8백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14개 공동연구과제를 수행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