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새시업체인 동진알루미늄(회장 이병길)이 다음달 충남 당진에
2만4천t 연산능력의 알루미늄 탈산제 공장을 건립, 오는 3월부터 가동한
다.

이회사는 국내 철강업체와의 수급협의를 거쳐 모두 1백10억원을 투입해
당진에 새공장을 다음달 준공,3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8일 발표
했다.

안산 시화공장에 이은 제2공장인 당진공장은 부지 5천6백평 건평 1천
5백평 규모로 탈산제를 월 2천t 가량 전문 생산하게 된다.

탈산제는 철강 추출과정에서 산을 제거해주는 알루미늄소재이다.

당진공장은 최첨단 자동화공장으로 20여명의 현장인력으로 올해 3백억원,
내년 4백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회사 관계자는 국내 첫 개발해 최근 특허출원중인 나무목 무늬의
우드새시 및 니켈나무무늬컬러 새시의 매출이 급성장한데 힘입어 생산품목을
다각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회사측은 올해 매출목표를 1천억원(순익 60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2.6배 늘려잡았다.

판매증대를 위해 최근 경남 진주등 주요 도시에 6개의 대형 대리점을
개설, 전국적으로 60여개의 판매망을 구축한 상태이다.

동진은 알루미늄휠업체인 용암금속의 이병길회장이 지난해 3월 인수한
중견알루미늄새시업체로 인수후 판매물량이 월 1천t 정도로 그전보다 2배
가량 늘어나는 급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