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공업(대표 정일모)이 TRS무전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회사는 지난해 선보인 유럽형 휴대형 TRS무전기(MPT1327)의 시스템과
단말기를 이달말 공군에 66억원어치 납품,본격 양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다음달에는 서울 시경에 TRS중계시스템을 10억원어치 공급키로
했다.

국제전자공업은 이를통해 TRS무전기 장비시장에서 발빠르게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또 오는 6월에는 TRS장비의 무선단말기를 차제 제작해 해외수출에도 나
설 구상이다.

수출은 올해 약 5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2백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있다.

TRS무전기 시장은 관련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올해 시장이 급성장할 전망
이다.

이회사는 TRS시스템으로 연간 1백5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
하고있다.

국제전자공업은 이를위해 TRS단말기 개발에 약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용 무전기전문업체인 국제전자공업은 이동통신장비사업을 적극 확대
한다는 전략아래 TRS장비 사업과 함께 올하반기에는 이동통신의 CDMA 지하
중계기를 개발, 이시장에도 신규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목표는 지난해 3백80억원에서 대폭 신장한 5백2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