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장품생산업체인 케피코(대표 백효휘)가 엔진의 주요부품인 맵센
서(흡기관압력센서)를 개발하고 최근 양산에 들어갔다.

이회사는 모두 25억원을 투입해 이제품을 개발,군포공장에 연간 85만개
생산능력을 갖추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맵센서는 엔진의 부하변동에 따른 흡기관 압력을 측정해 엔진 전자제어
장치 (ECU)에 신호를 전달함으로써 엔진이 요구하는 공기량을 간접적으로
산출할수 있게 하는 센서이다.

케피코 기술연구소 맵센서개발팀이 자체 설계.개발한 이제품은 기존 센서
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가격이 저렴하며 성능은 우수하다고 회사측은 설명
했다.

이제품의 개발로 연간 약 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 맵센서는 엑센트 티뷰론 그랜저등 현대자동차 차종에 널리 장착될 예정
이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