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농수산물의 수출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을 강화하고 동남아지역과의 교류를 더욱 다변화하기로
했다.

7일 도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도내 중소기업으로 구성된 중기
해외시장 개척단을 아프리카와 중국에 파견하고 농공단지 제품 전시회에
해외바이어 1백여명을 초청,국제통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동남아권에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을 구성, 경
쟁력있는 제품의 판로개척으로 수출기반과 함께 국제교류를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6월 특허청에 전남수출 농수산물 브랜드화를 추진해 품목별로
상표사용을 가능토록 최대한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도는 지난해 출범한 (주)전남무역을 농수산물 수출 전담창구로
일원화하고 국제화 표준지표 및 해외바이어 명부 등을 발간,지속적인 수출
을 꾀할 방침이다.

농수산물의 경우 대일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지난해 일본 오사카에서
운영했던 "전남농수산물 특산품전시관"운영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 행
사를 전개해 수출촉진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최수용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