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금년중 전국에 1천8백Km에 이르는 시외 광전송로와 대형가입자용
시내광전송로를 구축하고 국제전송로 1만3천회선 추가확보등 기반설비를
고도화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6일 이를위해 올해중 지난해보다 80%가 늘어난 4천8백11억원을
투자하고 7천4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한 "97년도
경영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 회사는 종합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위해 오는 5월중 수도권 제2국사인
안양국사를 완공하고 제2사옥과 대전종합국사의 건설에 착수하는 한편
전국에 41개 통신국사를 추가로 건설키로 했다.

또 시외전화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회선자동선택장치(ACR)를 추가 보급하고
시외전화교환기 증설및 상호접속회선 18만회선을 확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제전화사업을 위해서는 국제중계서비스및 국제공통과금번호서비스등
신규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직접연결 국가수를 현재 43개에서 73개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특히 현재 4:6 비율인 해저케이블과 위성케이블의 국제 전송로를 올해중
7:3으로 바꿔 통화품질의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데이콤은 전자상거래사업을 위해 전자금융 전자쇼핑등 신규서비스를 개발,
단일브랜드의 통합전자거래서비스를 올해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플림스및 무선가입자망(WLL)등 신규통신서비스에 대한 사업권
획득과 자체위성의 확보에 주력하고 글로벌스타사업, 러시아 나호드카
전화사업, 인도 신용카드조회사업등을 계속 추진하고 폴란드 인도네시아등의
해외 통신사업에도 적극 진출키로 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