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여파를 반영, 지난해 국세징수 규모가 세입목표를 간신히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원은 6일 지난해말 현재 한국은행 수납기준 일반회계 세입이
모두 58조9천2백26억원으로 당초 목표 58조8천2백28억원보다 9백98억원 더
걷혔다고 밝혔다.

이같은 일반회계 세입잉여금은 지난 95년의 1천9백62억원보다 49% 가량
격감한 것이다.

재경원관계자는 "95년 12월31일이 일요일이었던 관계로 지난해 1월 3일
이월징수된 세수가 약 1조원에 달했던 만큼 실질적으로 지난해 세수는
목표에도 미달한 셈"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