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의 경상경비를 당초 확정된
예산규모보다 수천억원 더 줄여서 집행하기로 했다.

재경원관계자는 5일 "올해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부부
터 허리띠를 더 졸라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업무추진비와 관서운영비 여
비 물품구입비등 각종 경상경비를 크게 줄이는 쪽으로 실행예산을 짜기로 했
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의 임금인상억제노력도 강화해 변칙적으로
수당을 올려주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강력히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예산절감방안을 올해 경제운영방안에 포함시켜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