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음료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외식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다.

해태음료는 서울시내에 일본식 고기덮밥 체인점을 열기 위해 지난해말
외식전문 컨설팅업체들에 시장조사및 제휴선 알선을 의뢰했다.

해태는 이번 용역의 조사보고서를 바탕으로 빠르면 올해안에 서울시내
중심가에 매장면적 20~25평규모의 고기덮밥 체인점을 낼 계획이다.

해태는 일본 전문업체로부터 고기덮밥과 관련된 기술및 영업노하우를 얻기
위해 기술제휴선을 물색하고 있다.

체인 브랜드의 경우 일본 제휴사의 상표가 아닌 독자적인 상표를 개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식 고기덮밥집은 지난해 9월 두산음료의 계열사인 두산상사가 대기업
으로는 처음으로 강남역 부근에 "요시노야" 1호점을 냈다.

해태의 신규참여 추진으로 일본식 고기덮밥 시장에도 경쟁의 파고가
몰아닥칠 조짐이다.

< 김광현.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