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21세기 종합 정보통신사업자로 발전하기 위해 대팀제를 근간으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 3일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32본부 1백29부 2백66과 체계였던 기존 조직이
25본부 1백22팀으로 슬림화되고 팀이하의 하위 조직은 모두 없애 결재단계가
2~3단계로 크게 축소됐다고 데이콤측은 밝혔다.

개편안의 주요내용은 기본통신사업부문의 신설및 지역별 영업전담체제,
무선사업및 연구개발의 강화, 정보통신서비스의 통합등이다.

기본통신사업부문은 기존 국제 시외전화등 전화사업부문별로 구분되던
것이 고객지원과 영업부문을 통합해 전화사업을 담당하는 통신사업단과
요금청구 애프터서비스 고객서비스를 담당하는 고객지원단으로 구분했다.

특히 기존 단위사업팀으로 있던 무선사업팀을 무선사업 개발단으로 확대,
WLL(무선가입자망)플림스등 차세대 무선통신사업개발을 담당토록 했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직위와 보직을 분리한 직제파괴형 인사제도를 도입,
능력있는 직원은 직급에 관계없이 부서장(팀장)에 임명키로 했다.

<윤진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