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이 지원되는 공공임대주택이 올 한햇동안 총 9만가구가 공급
된다.

또 임대주택에 지원되는 국민주택기금이 평형별로 가구당 2백만~3백만원
늘어난다.

건설교통부는 임대주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7
국민주택기금 운용변경계획"을 확정, 시행키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민주택기금지원 대상 임대주택을 작년의 8만가구보다
1만가구 늘린 9만가구로 확정하고 이중 6만가구를 5년이상 임대후 분양전환
이 가능한 임대주택으로 공급키로 했다.

또 근로자용 사원임대주택은 1만5천가구, 재개발세입자용 임대주택은 1만
가구, 50년 장기임대주택은 5천가구를 각각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민주택기금 지원규모도 평형별로 가구당 2백만~3백만원 늘려
임대주택 총 건설비용의 50%까지를 국민주택기금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50년 임대주택의 경우 지원금이 가구당 2천1백만원에서 2백만원
오른 2천3백만원, 근로자용 사원임대주택은 2백만원 인상된 2천만원이 지원
된다.

5년이상 임대후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주택(5년 공공임대주택)도 가구당
지원금을 3백만원씩 상향조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수도권지역의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수도권의 임대주택
건설용지 분양가를 내리고 국민주택기금 지원규모도 늘리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