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까지는 수입증가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7.3% 감소했던 IL(수입허가서)발급액은 이달
들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20일까지 16.1% 늘었다.

IL발급액은 지난 10월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 11월에 감소세로 돌아섰
다.

IL은 2-3개월후의 수입을 예측할수 있는 지표로 IL이 이처럼 증가한 것은
내년 1.4분기까지 수입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란걸 의미한다.

한은은 수입증가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 경상수지적자를 확대시키는 주
된 요인이라며 이런 추세라면 내년 경상수지개선도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
다.

한편 지난달 3.5%감소했던 LC(수출신용장)내도액도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는 5.4% 증가했다.

LC내도액은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7월 증가세로 돌아
섰으나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달연속 감소했었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