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은 PC로 생산라인의 센서와 컨트롤러를 제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장자동화(FA)시스템을 개발,새해부터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스템(모델명 SmartNet )은 배선이 복잡한 기존시스템과 달리
PC와 각종 생산기기를 1개의 배선으로 묶어 설치 비용이 40%가량
싼데다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생산라인의 기기에 자기진단기능이 있는 CAN( Controller
Area Network )칩을 내장,PC로 기기의 상태를 체크할 수있는 지능형
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기기 고장을 제때 파악하지 못해 라인이 일시 정지하는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해결해 유지 보수효율을 높였다.

이 시스템은 또 개방형 구조를 채택,기존 시스템은 물론 상위 제어
시스템과 연계해 쓸수 있어 적은 비용으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있는 것이 장점이다.

LG하니웰은 내년에 전기 전자 식품 자동차공장등을 대상으로 이 시
스템을 2백억원어치 공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대규모 플랜트의 공정
제어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PC를 이용한 제어시스템은 PC의 기능이 갈수록 고도화됨에 따라 공장
자동화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