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 국민차사업부문은 경차인 티코의 내수판매 호조와 수출급증에
힘입어 올해 처음으로 연간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우국민차는 올해 티코의 내수판매가 11만6천대에 달해 지난해의 5만7천
2백40대에 비해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수출도 5만4천대로 지난해의 1만6천7대보다 2백3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대우국민차의 매출액은 1조2천억여원으로 지난해의 5천1백70억원에
비해 배이상 증가하면서 흑자원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 회사는
전망했다.

지난 91년 2월 티코등 경차 사업에 진출한 대우국민차는 94년 한때 공장
가동률이 50%이하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으며 94년 10월부터는 경차
생산라인을 축소하고 대우자동차의 위탁을 받아 씨에로를 연간 8만대 규모로
병행생산해 왔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