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축년인 내년에는 두번의 일식과 두번의 월식현상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각각 한번의 부분일식과 개기월식을 관측할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문대에 따르면 내년에는 3월9일에 개기일식, 9월2일에 부분일식,
그리고 3월24일에 부분월식, 9월17일에 개기월식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3월9일의 일식은 아시아북부 몽고 러시아중부 캐나다서북부지역에서
개기일식으로 보이며 아시아동부 동남아시아 태평양북부 알류샨열도등에서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이 일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부분일식으로 관측할수 있다.

서울의 경우 우리나라 표준시각으로 오전 8시41분에 시작돼 9시50분에
최대가 되며 11시3분에 종료된다.

9월2일의 부분일식은 호주 뉴질랜드 남극대륙 일부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또 9월17일의 개기월식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인도양
등에서 볼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관측가능하다.

이 월식은 오전 2시8분에 시작돼 한시간 뒤인 3시46분6초에 최대가 되며
5시25분2초에 종료된다.

3월24일의 부분월식은 아메라카북부(알래스카 캐나다서북부 제외)와
중부.남부, 유럽 아프리카 그린랜드 대서양 태평양서북부 하와이 남극대륙
일부에서 볼수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