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석이 중소업체인 (주)청록원으로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속성
발효기)에 관한 일체의 권리를 넘겨받아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사업에 진출
한다.

17일 대한중석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사업에 신규
진출키로 하고 최근 (주)청록원과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대한중석은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중소업체인 청록
원의 기술을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중석은 청록원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하루 처리규모 80~2천kg의
<>가정용 <>일반용 <>산업용 쓰레기처리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들 제품은 음식물쓰레기와 축산분뇨 등의 수분을 95%이상 제거,부피
및 중량을 5% 이하로 줄일 수있을 뿐만아니라 소음과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아파트등 실내에 설치하는게 가능하다고 대한중석은 설명했다.

또 전력소비도 기존 제품보다 80%이상 절감할 수있도록 설계돼있다고 덧
붙였다.

대한중석은 음식물 쓰레기처리기 사업진출에 앞서 지난 5월 일본 히타치
사와 중형 소각로에 대한 기술제휴를 맺고 도시 쓰레기 처리를 위한 중형
소각로 생산 등 환경사업을 강화해 왔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