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들어 국제 전기동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어 국내값도 연쇄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LG금속판매가(출고가 기준)는 현재 t당 204만1,000원이나 다음달에는
209만~210만원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국내시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가격이 이달중 기술적인 요인에 의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거래업자들은 특히 이달말 LME전기동 현물가격이 현시세보다 50~60달러가량
높은 t당 2,350달러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LG금속의 한 관계자는 "국제시장의 전기동 수급이 거의 균형상태여서 기본적
으로는 가격변동요인이 별로 없지만 시장의 기술적인 이유로 가격이 좀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전기동 시세는 매월말에 한달동안의 평균가격으로 결정된다.

이에 따라 공급업자는 전달 평균가격으로 일단 전기동을 판매한후 월말에
그 달의 평균가격을 산출, 거래대금을 정산한다.

< 이정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