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이 내년1월1일을 기준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

재평가 차액은 3,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은행은 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1일 현재의 모든 보유토지
건물 등을 대상으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서울은행은 이를위해 오는 26일 자산재평가실시신고서를 국세청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등 5대시중은행중 지난 83년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는 서울은행이 처음이다.

이들 은행은 지난83년 1월1일 자산재평가를 실시했었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내년 1월1일 한국감정원에 자산재평가를 의뢰, 두달여
에 걸쳐 자산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현재로선 평가차액이 3,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8.6% 수준인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키로 했다며 재평가후 BIS비율은 1.8%
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은행도 내년초 자산재평가를 실시키 위해 이달안에 국세청에
자산재평가실시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