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원은 오는 12~13일 프랑스 파리 OECD본부에서 열리는 경제정책위원
회(EPC)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대표단 9명을 참석시킨다고 6일 발표했다.

EPC는 OECD각료이사회를 제외하고는 24개 위원회중 최고위급 위원회로
1년에 두차례(5월,12월)개최되며 회원국간의 성장률 물가 국제수지 실업률
등 경제동향및 구조조정등에 관한 문제를 비공개로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같은 일반적인 사항외에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
주요국들이 그간 추진한 노동시장개혁 효과에 대해서도 토의가 벌어질 것으
로 알려졌다.

재경원관계자는 "미국 영국등 선진국들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을 단행,노사분규를 줄이고 실질임금을 낮추면서 경제회복을 이룩
했으나 빈부격차 심화등 부작용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
다"며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위한 토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