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생산업체인 메디슨과 세인전자가 생체신호사업의 전략적제휴를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28일 양사는 자본금 5억원으로 합작회사 바이오시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메디슨의 생체신호사업사업부의 강동주 실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지분은 메디슨과 세인전자가 각각 33%, 양사의 직원이 24%, 외부 관련
의사들이 10%를 출자했다.

바이오시스는 앞으로 12채널 자동심전계와 환자감시장치, 몸에 부착하는
심전계, 폐기능측정기 병원용 디지털측정기등 생체신호측정 의료기기
사업을 벌인다.

병원용 초음파 진단기업체인 메디슨과 가정용 의료기기업체인 세인전자는
각각 정부의 공업기반기술자금을 지원받아 12채널 자동심전계와
환자감시장치의 상품화에 성공했으며 이들 기술의 접목을통한 의료기산업의
기술 향상을위해 이번에 손을 잡게됐다.

그동안 국내업체와 외국업체가 합작사를 설립한적은 있으나 국내
전자의료기기업체간의 합작사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메디슨의 심전도관련 기술과 세인전자의 생체신호 분야 경험이
결합해 기존 제품의 고급화뿐아니라 조만간 지능형 환자감시장치의 개발이
가능하게될 전망이다.

매출목표는 사업 첫해인 내년에 30억원을 올리고 사업3차년도에는
1백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다.

한편 심전계사업은 상업용 개발의 노하우를 얻기위해 미국의 브렌트우드사
와 기술제휴를 맺고 제품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함께 관련 기초기술 개발협력을 위해 메디슨으로부터 러시아 VNIMP와
메디슨의 러시아현지 합작연구소를 인수받아 운영한다.

28일 서울 메디슨연구소에서 개최된 합작사 설립식에서는 메디슨의
출자법인인 인포피아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한 MARS생화학 자동
분석기 완제품 시판 발표식도 열렸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9일자).